어댑티브모바일, 시그널링 네트워크 '다이아미터'서 "첨단 해킹 공격 감지했다"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2-27 16:53:27

[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 분야 기업 '어댑티브모바일 시큐리티'가 현재 4G 통신에 활용되고 있는 차세대 시그널링 프로토콜을 통해서 첨단 해킹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을 포착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지난 26일 'MWC 2018' 행사에서 공개된 이 자료에서 어댑티브모바일은 소위 ‘다이아미터(Diameter) 프로토콜'을 통해 이뤄지는 실제 해킹 공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은 업계 최초여서 보안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이아미터 프로토콜'은 P2P 기반의 AAA(인증, 권한부여, 계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보호 프레임워크다. 차세대 시그널링 네트워크로, 서비스 제공회사들이 IP 기반 LTE 네트워크를 속속 출시하는 상황에서 그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SS7(Signalling System No.7)과 다이아미터 네트워크 상 시그널링 보호의 필요가 갈수록 더 강조되어 왔다. SS7은 세계 각지의 공중교환전화망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망용 시그널링 프로토콜이다.


어댑티브모바일 시큐리티의 최고정보책임자인 케살 맥데이드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다이아미터 공격에 대해 모바일 서비스 업체들의 보호 방책 강구를 위한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다이아미터 취약점은 이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나온 연구 결과는 이 위협이 실제 존재한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줬고 그러한 리스크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10개 텔레콤 서비스 업체들의 네트워크 상에서 국제적 다이아미터 트래픽을 분석한 끝에 트래픽 내 수상한 흐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5개 대륙 80개 국가에 걸친 다이아미터 트래픽을 분석하여 모바일 사용자 및 네트워크 양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악성 활동을 포착했다고 부연했다.

맥데이드 최고정보책임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것들이 포착되는지, 또 악성 활동 여부를 판독하는데 단순한 범주화나 규칙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텔레콤 서비스 업체들이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위협의 존재는 입증되었으며 추가적인 증거가 없이도 악성 트래픽은 수많은 소음 속에 숨어서 침입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다이아미터 사용이 크게 늘고 있고 SS7 보안도 갈수록 개선되어 가는 상황에서 불순한 목적을 가진 해커들이 다이아미터를 악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댑티브모바일은 전세계 17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호하는 모바일 보안 분야 세계적 기업이다. 네트워크에 내장한 솔루션과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고정 통신망 및 이동통신망을 통한 모든 서비스를 보호하도록 디자인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댑티브모바일은 2015년 '시그널링 프로텍션(Signalling Protection)'을 출시한 이래로 지금까지 전세계에 걸쳐 통신사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SS7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원형
유원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K온, LFP 배터리 원가 낮출 신기술 발굴…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온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제조 원가를 낮추는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4~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2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용욱 SK온 사장과 박기수

2

여수 밤바다 수놓은 문화의 항해…‘2026 문화의 달’ 개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을밤 여수 밤바다가 공연과 예술의 무대로 변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2026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콘서트와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섬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

3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