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AI 기반 백테스트 도구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 출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08:23:53
자연어 대화로 투자가상 전략 수립 및 정밀 시뮬레이션 지원…베타 버전 전격 공개
‘AI 환각’ 완벽 차단…AI 규칙 정립·내장 엔진 실제 성과 계산 ‘이원화 시스템’ 구축
기술적 지표 15종 및 캔들 데이터 지원…클로드 코드·커서 등 코딩 에이전트 연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개인 투자자들도 손쉽게 가상의 투자 전략을 검증할 수 있는 정교한 백테스트 도구를 선보인다.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이용자가 일상적인 대화체로 입력한 매매 전략을 실제 과거 시세 데이터로 검증해 볼 수 있는 AI 기반 백테스트 도구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Upbit Strategy Toolkit)’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업비트 로고 [사진=두나무 제공]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은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외부 AI 서비스와 연동해 작동하는 가상 투자 검증 솔루션이다. 투자자가 복잡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도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과거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전략의 예상 수익률과 최대 낙폭(MDD), 승률 등을 사전에 철저히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툴킷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적 성과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고질적 한계인 ‘AI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이다.


일반 생성형 AI에 “매매 전략을 백테스트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AI가 존재하지 않는 임의의 시세 데이터를 꾸며내거나 부정확한 수식을 적용해 그럴듯하지만 왜곡된 결과를 산출하는 오류가 빈번했다.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에이전트와 백테스트 엔진의 역할을 엄격히 분리했다.


AI는 이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매매 아이디어를 연산 가능한 명확한 전략 규칙으로 번역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실제 성과 계산은 툴킷에 내장된 자체 백테스트 엔진이 과거 검증된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조건에서 언제나 일관되고 재현 가능한 정밀 분석 결과를 도출해 낸다.


툴킷의 분석 환경도 전문가 수준으로 구비됐다. 상대강도지수(RSI),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볼린저 밴드 등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주요 기술적 지표 15종을 기본 활용할 수 있으며, 1초봉부터 1개월 단위 캔들까지 정교한 데이터 구간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마켓별 수수료 체계와 실시간 거래 체결 조건을 정밀히 반영해 수익률, 최대 낙폭(MDD), 승률 등 핵심 투자 성과 지표를 체계적인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코덱스(Codex) 등 최근 주목받는 AI 코딩 에이전트 환경과 연동해 조건을 실시간으로 수정하며 전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Upbit Strategy Toolkit)’ 베타 버전 [두나무 제공]

 

 

업비트 관계자는 “매매 전략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AI를 통해 투자 전략 검증의 진입 장벽은 획기적으로 낮추되 검증 결과의 신뢰성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 베타 버전은 업비트 개발자센터 및 공식 깃허브(GitHub)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해당 툴킷은 투자 전략의 사전 검증을 위한 보조 도구로, 특정 투자 전략의 추천이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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