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푸드 업사이클링 발효종 베이커리 제품 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09:01:32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아워홈은 국내 최초로 푸드 업사이클링 발효종 ‘OH뉴본발효종’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OH뉴본발효종’은 아워홈이 독자 기술로 식빵 테두리를 활용해 개발한 발효종이다. 자사 안산공장에서 샌드위치 생산 시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를 푸드 업사이클링 차원에서 재활용하고, 자원 순환 가치를 실현하고자 개발에 착수했으며, 1년 3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 끝에 탄생했다.

 

▲ <사진=아워홈>

 

기존 상업용 효모는 풍미 발현과 수분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OH뉴본발효종은 제품별 적정량을 투입할 경우 식빵의 부피감과 부드러운 식감 등 품질을 크게 증진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OH뉴본발효종은 최근 출시한 ▲탕종식빵 ▲잡곡식빵 ▲미니우유식빵 등 베이커리 신제품 3종에 적용됐다. 탕종식빵은 아워홈몰에서 판매하는 아워홈 샌드위치(대만식 샌드위치 2종) 제조에 활용됐으며, 잡곡식빵과 미니우유식빵은 전국 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와 식재 거래처에 납품 중이다.

 

탕종식빵과 잡곡식빵은 기존 원료를 OH뉴본발효종으로 대체한 샌드위치용 식빵이다. 리뉴얼을 통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강화하고 풍미를 향상시켰다. 특히 샌드위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식빵 테두리를 식빵 발효종 원료로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니우유식빵은 간식용으로 제작된 미니 사이즈 식빵이다. OH뉴본발효종이 들어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우유를 함유해 은은한 단맛과 담백한 풍미가 더해졌다. 하반기에는 미니치즈식빵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향후 식빵 리뉴얼과 일반 빵류 신제품에 OH뉴본발효종을 순차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베이커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활용되지 않던 식빵 테두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OH뉴본발효종을 개발했으며, 지난 4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심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OH뉴본발효종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해 자원 순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