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정주기 5년으로 늘어난다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6-28 09:41:13
금융위, 이르면 3분기 내 TF 논의 결과와 개선안 발표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빠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원가분석을 거쳐 산출하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수수료율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의 논의 내용과 개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원가분석을 거쳐 산출하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현판 자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산정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며 “카드수수료 원가 산정방식과 수수료율 재산정 주기 등을 비롯해 가맹점 단체에서 요구하는 사항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는 현행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를 점검하고 카드수수료 체계개편 논의를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적격비용 재산정은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를 분석해 우대 가맹점 수수료를 조정하는 것으로 내년 재산정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4차례 이뤄진 카드수수료 조정을 통해 연간 매출규모 3억원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는 4.5%에서 0.5%로 대폭 인하됐다. 연 매출 3억원이상 30억원미만 소규모 가맹점 수수료의 경우 3.6%에서 1.1∼1.5% 구간으로 떨어진 바 있다.

앞서 TF는 채권시장 불안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적격비용 산출과 함께 수수료를 조정하고 개선안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미뤘다. 카드업계에서는 적격비용 재산정으로 수수료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만성적인 실적 악화에 시달려왔다. 특히 업계는 금융당국에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늘리고 가맹점 범위 조정과 간편결제 유료화 이슈를 원가에 반영토록 꾸준히 요청해왔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단 카드수수료를 조정하는 주기가 연장되면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변동성 등 리스크 수준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페이의 서비스 유료화로 늘어나는 원가를 내년 적격비용 산출에 반영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이 나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남구, 평화공원 ‘달빛 야외도서관’ 성료…10월 팝업 행사 이어간다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구가 평화공원을 야외 독서공간으로 꾸며 진행한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를 마무리했다. 책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야간 독서문화 행사로, 오는 10월에는 용호동에서 팝업 행사도 이어간다.남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평화공원에서 ‘제2회 부산 남구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달빛이 머무는 도서

2

하나銀, 나라사랑카드 첫 진출…발급 점유율 42%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처음 진출한 첫해에 40%대 발급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6년 제3기 사업이 시작된 지 8개월여 만에 기존 사업자와 비슷한 규모를 이뤘다.하나은행은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카드 발급과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관련 업무를 시작한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사업 경

3

정식품, ‘베지밀’ 대리점 밀어내기 의혹…공정위 현장조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리점에 제품 물량을 강제로 떠넘기는 이른바 ‘밀어내기’ 의혹과 관련해 베지밀 제조·판매사 정식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정식품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