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더안심, 중고 전기차 배터리 ‘진짜 수명’ 밝힌다… 유럽 자동차 노조 인증 ‘AVILOO’ 정밀 검사 시스템 도입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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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SOH 100% 믿었다간 낭패… “실제 측정값 기반의 ‘배터리 건강검진 리포트’ 제공할 것”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중고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배터리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고차 정밀점검 서비스 전문기업 ‘카티더안심’은 TUV 독일 인증, 유럽 자동차 노조 인증 전기차 배터리 진단 솔루션 ‘아빌루(AVILOO)’를 국내 도입, 중고 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정밀 진단 리포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고 전기차 구매 시, 많은 소비자들이 배터리 성능 상태(SOH, State of Health)를 신뢰의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SOH가 100%에 가까워 안심하고 구매했다가 주행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낭패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는 차량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보여주는 SOH가 실제 배터리 성능을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닌, 차량의 운행 패턴, 충전 이력 등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이기 때문이다. 카티더안심 관계자는 "BMS가 보여주는 SOH는 '스스로 예상한 건강 점수'와 같아서 실제 상태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티더안심이 도입한 AVILOO 배터리 테스터는 그 신뢰성을 세계적으로 입증, TÜV SÜD 독일 인증을 받은 시스템이다. 유럽의 중고차 전문 협회인 ‘카라 유럽(CARA Europe)’은 2023년 6월부터 AVILOO의 진단 테스트를 공식 인증하며, 중고 전기차의 재판매 및 정확한 가치 평가를 위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하우스(AUTOHAUS)' 역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AVILOO의 기술력이 중고 전기차 시장에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한 AVILOO 배터리 테스터는, 사람으로 치면 '정밀 건강검진'과 같다. 배터리에 물리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여 실제 배터리 잔여 수명(SOH), 주행 가능 거리(WLTP), 셀 전압 편차, 셀 전압 편차실사용 가능 에너지(kWh) 등 핵심 데이터를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뇌(BMS)’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것과 달리, 실제 ‘건강검진 결과’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카티더안심이 진단한 한 전기차의 경우, BMS 상의 SOH는 100%였으나 AVILOO 테스트 결과 실제 SOH는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였다. 특히, 수많은 배터리 셀 중 특정 셀의 성능이 유독 저하된 ‘셀 불균형’(셀 전압 편차 300mV)이 발견되었다. 이는 주행거리 감소는 물론, 배터리 전체의 수명과 안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결함 신호다.



카티더안심은 AVILOO 배터리 진단 리포트를 통해 소비자가 중고 전기차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숨겨진 사고이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보증보험 보상 절차에 대한 전문적인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카티더안심 최시은 대표는 "내연기관 중고차의 숨겨진 문제를 찾아냈듯, 이제는 AVILOO 시스템으로 전기차의 숨겨진 배터리 노후화를 밝혀낼 것”이라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만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 전기차 시장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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