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09:53:42
27일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일일 수익률 확대·역방향 추종
기본예탁금·사전교육 등 투자자 보호장치 적용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신규 상장하며 반도체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선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SOL SK하이닉스선물 단일종목인버스2X’를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제공]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SK하이닉스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확대 추종하는 상품이다. ‘SOL SK하이닉스선물 단일종목인버스2X’는 SK하이닉스 선물 일일 수익률의 반대 방향으로 2배 수준의 성과를 추구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수익률이 확대될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 폭도 커질 수 있다. 특히 국내 증시의 일일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도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버스2X ETF의 경우 기초자산 가격 상승 시 손실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어 투자 방향이 빗나갈 경우 위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는 구조상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자산 누적 수익률과 상품 수익률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지렛대 효과와 음의 복리 효과로 장기 보유 시 손실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

투자자는 매수 전 괴리율도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시장 수급과 유동성, 기초자산 변동성 등에 따라 순자산가치(NAV) 또는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고평가된 가격에 매수할 경우 기초자산 방향성을 맞히더라도 괴리율 정상화 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괴리율 정보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상품에는 투자자 보호 장치도 적용된다.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예치해야 하며,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을 통해 일반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금융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용거래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특히 SK하이닉스처럼 시장 관심도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큼 투자자는 매일 투자 내역을 점검하고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최대 일주일 이내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한자산운용은 상품 출시 이후에도 괴리율과 유동성, 시장 변동성 등을 면밀히 관리하고 투자자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는 8개 자산운용사가 총 16종의 단일종목 ETF를 동시 상장할 예정으로, 신한자산운용 역시 SK하이닉스 기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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