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국씨엠, 무분규 임단협 타결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27 0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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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후 첫 교섭 마무리,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30주년 정신 계승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과 동국씨엠(대표이사 박상훈)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가장 빨리 교섭을 타결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분할 후 첫 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음에 의미가 있다. 

 



2024년 1월 1일부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고용 인력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양 사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일수를 확대했다.

조인식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창립 70주년이자 항구적 무파업 30주년으로 감회가 새롭다. 흔들림 없는 탄탄한 노사관계는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협력적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조인식에서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배려를 통해 협상을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노사가 합심해 총력을 다해 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 

◆ 동국제강그룹 노사관계 일지

1994년 동국제강 산업계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1995년 산업 평화의 탑(금탑) 수상
1997년 한국철강협회 노사화합상 수상
1997년 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노동부)
2001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노동부)
2001년 산업평화대상(노동부)
2005년 유니온스틸 ‘보람의 일터’ 대상(경총)
2008년 국내 최초 그룹사 일괄 노사협상 타결
2009년 노사 한누리상 수상(노동부)
2013년 경영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선언
2014년 철강업계 최초 통상입금관련 임금체계개편 합의
2015년 계열사 유니온스틸 통합에 따른 단일 노조 출범
2018년 주52시간제(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2023년 5월 동국제강 30년째 평화적 임금 협상 타결
2023년 6월 동국제강 동국씨엠 분할에 따른 노조 분할 출범
2023년 11월 동국제강 동국씨엠 산업계 최초 사내하도급 직접고용 노사 합의
2024년 3월 동국제강·동국씨엠, 분할 후 첫 교섭 무분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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