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경찰과 '실시간 공조망' 전국 확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2 11:55:20
보이스피싱 예방 체계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경찰과의 실시간 공조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강화에 나섰다.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전문가의 수사 경험을 접목해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경찰서와 고객의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왼쪽부터) 전재홍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 전정현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팀장, 김흥수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김태현 강북경찰서장, 김태현 형사과장, 김정옥 수사과장, 우리은행 허재영 강북영업본부 부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서울 중부경찰서와 구축한 협력 체계의 후속 조치다. 우리은행은 경찰과의 지역별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사기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최신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 예방 활동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금융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전담 연락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연루가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초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해금 인출을 신속히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인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이 주도한 첫 대외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리은행은 전 수석 합류 이후 수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접목해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중심의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은 "금융사기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단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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