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KOTRA, 스마트시티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 강화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1:00:32
  • -
  • +
  • 인쇄

[메가경제=이준 기자] KOTRA(사장 강경성)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시장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 스마트시티 개념. [이미지=스마트시티 종합포털]

 

2025년에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멕시코 행사에 이어 ▲인도네시아(5월) ▲말레이시아(5월) ▲태국(5월) ▲우즈베키스탄(9월) ▲사우디아라비아(10월) 등 중남미·아세안·중동 7개국에서 스마트시티 로드쇼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중남미 지역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선도를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멕시코시티, 누에보레온 등 주요 대도시에서 스마트 교통 시스템, 스마트 보안 센터 등 첨단 도시 시스템 구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거브테크(GovTech) 분야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및 거브테크 분야의 국내기업 12개사와 현지 바이어 및 발주처 80여 사가 참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멕시코 ICT 협력 포럼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한-멕시코 ICT 협력 포럼’에서는 멕시코주 경제진흥부와 멕시코시티 경제개발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시티 및 디지털정부 주요 프로젝트 동향을 공유했다. 우리 기업들은 포럼과 쇼케이스를 통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사이버 보안, 재난방지 솔루션 등을 현지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후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멕시코시티 간선급행버스(BRT) 7개 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부스(Metrobus) ▲중남미 최대 IT 서비스 기업 손다(Sonda) ▲멕시코 대표 플랜트 기업 아츠코(Atzco) 등 다수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상담회에서는 약 100건의 상담과 3건의 MoU 체결식이 진행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형찬 시의원, “국회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조속 통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9월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가결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조속 통과를 촉구하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목동선·강북횡단선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재정법 제38조(예비타당성조사) 제6항 중

2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요 브랜드 선전에 3분기 영업익 1043억원...전년比 39% 늘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 늘어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측은 "라네즈, 에스트라, 설화수, 려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전체

3

에스알, 차세대 SRT 제작 과정 ‘첫 공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은 차세대 SRT ‘EMU-320’ 제작 현장을 지난 5일 첫 공개했다. 에스알은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철도차량 검사장을 찾아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型) SRT 신조차량 누수시험 현장을 점검했다. 동력분산식 열차인 EMU-320은 현대로템에서 14편성을 제작하고 있다.SRT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