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인니 미용의료 시장서 지방흡입으로 K-의료한류 기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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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남아시아가 미용의료 신흥강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이 인도네시아(인니) 미용시장 '10대 교역 파트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니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내 몸매 관리 등 체형교정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는 등 국내 의료기관이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 365mc, 인니 미용의료 시장서 지방흡입으로 K-의료한류 기여

시장조사기관 포커스드 인사이트(Focused Insights)에 따르면 인니 미용의료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억34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1.5%의 속도로 성장했다. 2028년에는 4억5000만달러(한화 6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몸매 관리 등 체형개선에 대한 수요도가 가장 높았다. 인니 미용 시장 제품 유형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용 및 몸 윤곽 성형이 44.78%로 가장 높았다. △얼굴 미용 20.53% △미용 임플란트 14.93% △제모기기 8.62% 순으로 높았다. 자국 내 중산층이 확대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국이 인니 미용의료 시장 10대 교역 파트너국으로 간주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파트너국은 △전자외과 또는 전자의료 기기 △기타 의료용 기기 및 장치 △멸균 흡수성 외과 또는 치과용 실 등의 판매점유율로 정해진다.

그 중 한국의 '지방흡입 등 보디 바디 컨투어링 분야'에 대한 인니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인니 시장을 아시아 전초기지로 설정, 글로벌 체형교정 수요에 대응하며 K-의료 한류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65mc는 인니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마야파다 그룹은 은행, 에너지, 호텔, 쇼핑몰, 미디어, 부동산 등 주요 산업 영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마야파다 그룹은 365mc 인니 현지 진출을 위해 자국 내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했다. 인니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의사협회 회원인 그웬디 아니코 박사를 법인 대표이사 겸 인니점 대표원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365mc는 지방흡입 수술 외에도 람스(LAMS) 시술이라는 지방제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람스는 365mc가 지난 2014년 자체 개발한 비절개 시술이다. 절개나 수면마취 없이 특수 용액을 통해 지방세포를 분해한 뒤, 지방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올해 2월 기준 365mc 인니 3개 지점 누적 람스 보틀량이 3만개를 넘어섰다. 매출 역시 개원 초기(2023년 7월)와 비교해 같은 기준, 월매출이 11배 이상오르며 매출 성과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니는 연중 내내 무더운 기후로 인해 노출이 잦고, 특정 부위의 군살을 제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지역"이라며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도 몸의 실루엣을 가꾸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한국식 지방흡입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 시술의 기준은 단순한 지방 제거에서 그치지 않고, 전신 체형에 맞춘 정밀한 디자인과 시술 후 관리까지 포함하는 토털 케어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365mc의 임상경험과 시스템화된 시술 프로토콜이 인니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65mc는 2019년 글로벌 진출을 선포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365mc 인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태국 지점을 포함 총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상반기 베트남 호찌민 지점 개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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