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J ENM·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제휴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2-07 1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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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에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영화, 라이브 채널 등 다양하고 풍부한 융복합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3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 위한 플랫폼 구축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티빙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협력하고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CJ ENM은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한다. 티빙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티빙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가 고객에게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히 운송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현대차그룹과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협업은 시간‧공간을 초월한 OTT 서비스 저변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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