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 마운틴듀, 회춘 비법 제로 슈거·게임 정조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4 10:36:46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출시 84주년을 맞이한 마운틴듀가 국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제로 슈거(무당)와 게임을 정조준하고 있다. 

 

14일 마운틴듀에 따르면 24년만에 신제품으로 제로 슈거 음료를 선보이고 게임 문화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 <사진=한국펩시콜라>

 

'국제식품정보협의회'가 지난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2%가 설탕 섭취를 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제로슈가 음료 시장은 2023년 33억2800만달러에서 연평균 14.7% 성장해 2033년 131억506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또한 2020년 924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헬시플레저', '웰니스' 등 건강에 대한 화두가 더욱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마운틴듀가 2000년 체리맛과 포도맛을 출시한지 24년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배경이기도 하다. 신제품 '마운틴듀 제로 슈거 블루'는 라즈베리·블랙베리 향을 더한 제로 슈거 음료로 시장에 나왔다.  

 

마운틴듀는 MZ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걸밴드 QWER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슈거에 선호와 QWER 팬층의 20·30대 비중 높다는 공통점이 협업 배경으로 꼽힌다. 향후에도 QWER와 함께 게임 스트리밍, 게임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펩시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해 한국의 MZ세대를 타겟팅한 마케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젊은 고객들이 친근함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