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안전하다”...교원투어가 올겨울 해외여행 1순위로 꼽은 이곳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2:44:23
여행사 상품 강화·항공사 노선 증편…일본 노선 공급 경쟁 본격화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60만명 일본 방문
올해 1~11월 일본 노선 이용 여객 수 2470만 명 달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겨울철을 맞아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사태 이후 ‘가깝고 안전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흐름이 확산된 데다, 국내 항공사의 일본 노선 확대가 맞물리며 일본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도착지별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 일본행은 86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449만 명), 중국(231만 명), 태국(171만 명), 필리핀(166만 명), 미국(115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 겨울철을 맞아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교원투어]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서도 일본 노선의 강세가 확인된다. 올해 1~11월 일본 노선 이용 여객 수는 2470만 명으로 전체 해외 노선 중 가장 많았다. 중국(1543만 명), 베트남(941만 명), 대만(525만 명), 미국(516만 명), 필리핀(378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노선별로는 인천~도쿄 나리타(420만 명), 인천~오사카 간사이(404만 명), 인천~후쿠오카(315만 명) 등 일본 노선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여행업계의 체감 수요도 높다. 교원투어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동계 시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전체 예약의 21.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 예약 흐름까지 감안하면 일본 여행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인사이트의 ‘10월 해외여행 동향 보고서’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내 해외여행 예정 지역으로 일본을 선택한 비중은 34.2%로 전년 동월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3.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하며 수요 둔화가 예상됐다.

 

업계는 일본이 올겨울 대표 여행지로 부상한 배경으로 ▲근거리·안전 선호 △항공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N차 방문객 증가 ▲엔화 안정세 등을 꼽는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간 갈등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한국인 여행객 입장에서 여행 환경이 보다 쾌적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교원투어는 일본 프리미엄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계 시즌 한정 상품인 ‘나고야·게로·시라카와고 4일’은 특급 호텔과 고급 료칸 숙박을 결합한 상품으로, 일본 3대 온천지와 설경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이 특징이다. ‘교토·오미하치만 감성 소도시 여행 4일’ 역시 미식과 풍경, 소도시 감성을 강조한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항공업계도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요나고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했고, 이스타항공은 인천~가고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에어로케이 역시 오비히로, 이바라키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공급을 늘리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본 여행 상품 신규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수요가 세분화되는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테마의 일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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