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조 3000억원…46개 단지 확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0:51:37
분당 느티마을 등 7개 단지 철거·공사 진행
3D 스캐닝·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기술 적용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2014년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46개 단지에서 약 14조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3년간 수주액만 약 5조 4000억원으로, 수도권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수도권 주요 사업지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더샵 둔촌포레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준공한 리모델링 단지에는 ‘개포 더샵 트리에’와 500가구 이상 규모의 ‘더샵 둔촌포레’, 기존 아파트를 3개 층 수직증축한 ‘잠실 더샵 루벤’ 등이 있다. 현재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와 느티마을3·4단지 등 7개 단지에서 철거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도 서울 영등포구 문래현대5차와 송파구 가락한신 리모델링을 잇달아 수주했다. 두 사업의 공사비는 각각 1709억원과 1612억원으로 올해 리모델링 신규 수주액은 총 3321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 리모델링 분야에서 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골조를 활용해야 하는 리모델링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3차원(3D) 레이저 스캐닝과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하고 있다. 기존 구조물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이를 3차원 도면으로 구현해 설계와 실제 구조물 사이의 오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신설과 구조 보강에는 좁은 공간에서도 기초를 시공할 수 있는 소구경 파일 공법과 지상 구조물을 지지하면서 지하로 굴착하는 탑다운(Top-down) 공법 등을 적용한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도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아파트 전용 기술 ‘안울림R(AnwoollimR)’은 바닥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와 슬림형 천장 구조를 결합한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인증을 받았다. 공인시험기관 측정 결과 중량충격음 3등급과 경량충격음 1등급을 기록해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 분당 느티마을4단지 리모델링사업현장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이처럼 검증된 시공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느티마을4단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16개동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별동 증축을 진행하고 지하 4층 규모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고 있다.


인접한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신청해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느티마을4단지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분당하이스트’도 이달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7개동, 총 114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분당 한솔마을6단지와 서울 이수 신동아4차 등 수도권 리모델링 사업의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인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현장별 여건에 맞는 기술을 적용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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