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 마무리...5일간 480명 작가·2000점 전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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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축제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각을 중심으로 회화·공예·영상·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관람과 작품 거래, 산업적 논의까지 아우르는 종합 조형예술 아트페어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한 이번 페스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원로·중견·청년 작가 등 국내외 작가 약 500여명이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국내 유일의 조각 전문 아트페어로, 조형예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정체성을 바탕으로 예술 시장과 산업, 대중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과 컬렉터, 미술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작가 부스전과 아트상품관을 중심으로 작품 상담과 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소형 조각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이며 일반 관람객의 작품 구매 접근성을 높인 점도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페스타의 주제는 ‘경험의 확장’으로, 조각을 중심으로 회화·공예·영상·설치·미디어 작업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조각 장르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조형예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시장에서는 작가 부스전과 갤러리 특별전, 국제 세미나, 기업 협업 프로젝트 등이 함께 진행되며 예술 유통 구조의 다양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예술과 기업이 만나다’를 주제로 한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예술과 산업의 접점을 넓히며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켰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39세 이하 조각가를 대상으로 한 ‘청년조각상’과 청년 작가 특별전이 마련돼 신진 작가 발굴과 세대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청소년 조형미술 공모전을 통해 미래 예술 인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권치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은 “올해 페스타를 기점으로 조각 작품에 고유번호제를 시범 도입해 작품 이력 관리와 진위 확인, 유통 추적이 가능한 인증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며 “이는 조형예술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유번호제는 2027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예술 시장의 확장 가능성과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제 교류 확대와 콘텐츠 고도화, 협업 형태의 다변화를 통해 한층 진화한 서울국제조각페스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조각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플랫폼으로서 내년에도 관람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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