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출범…초대 CEO에 함창우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14 11:43:07
배터리 공장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건설

SK온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자동차의 전기차용 배터리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공식 출범했다.

SK온은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내외부 검토를 최근 마무리했으며, 블루오벌SK가 지난 13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SK온 제공]

 

지분은 양사가 5대 5로 보유한다. 이사진은 양사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며, 공동경영 정신에 따라 모든 이사회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한다. 

 

합작법인 본사는 당분간 SK온의 미국 생산시설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있다가 향후 블루오벌시티로 옮길 예정이다. 

 

포드가 테네시주 스탠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시티에는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과 포드의 전기차 조립공장, 부품소재 단지가 들어선다.
양사는 지난해 가을 향후 각각 5조 1000억 원씩 총 10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배터리 공장을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공장은 1554만㎡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건립된다. 켄터키 공장 부지 면적은 총 628만㎡이다. 3개 공장 완공 시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다.

초대 CEO는 SK온 측의 함창우 대표가, CFO는 포드 측 지엠 크래니가 맡는다. 약 3년 후에는 양 사가 해당 직책을 교차해 맡는다.

함 대표는 법률‧금융 전문가로 메이어 브라운과 구겐하임 파트너스, 골드만 삭스 등을 거쳐 2009년 SK이노베이션 법무실에 합류했다. 기획‧경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투자‧인수합병 등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 업무를 총괄해 왔다.

양사는 지난 3월, 터키 기업 코치 홀딩스와 함께 현지에서 30~45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에서 140GWh, 전 세계에서 240GWh에 달하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 중 상당 물량이 SK온 자체 공장과 블루오벌SK를 통해 공급된다.

함 대표는 “하이니켈 등 배터리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SK온과 미국 국민차로 불리는 포드가 손을 잡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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