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야간 거래, 한국거래소 자체 운영으로 전환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8 11:59:01
  • -
  • +
  • 인쇄
거래종목 5→10개 확대…"정규거래와 동일 절차로 거래"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와 연계해 운영되던 파생상품 야간 거래가 앞으로는 한국거래소 자체 운영으로 전환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생상품 자체 야간 거래가 오는 9일 개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그동안 거래소는 파생상품 정규 거래(오전 8시 45분~오후 3시 45분)는 자체 운영하고, 야간 거래는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 연계해 운영해왔다.

 

유렉스 연계 야간 거래는 연계 계좌가 필요하고 거래 신청도 별도로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거래소 정규 계좌만 있으면 추가 절차 없이 야간에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위탁자는 정규 거래와 야간 거래에 동일한 계좌로 참가할 수 있다.

 

거래소의 자체 야간 거래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진행된다.

 

야간 거래의 개시 시점이 속하는 날이 정규 거래의 휴장일이면 야간 거래도 같이 휴장한다.

 

거래 상품은 기존 5개(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 미국달러선물)에서 10개 상품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상품은 코스닥150선물,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옵션,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 등 5개다.

 

기존의 유렉스 연계 파생상품 야간 거래는 지난 5일 종료됐다.

 

거래소는 "투자자는 정규 거래와 동일한 거래 절차와 방법으로 손쉽게 야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유렉스 연계 거래보다 거래구조가 단순화돼 시장 참가자의 야간 거래 참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비맥주 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계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Cass)'가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카스는 향후 6년간 KFA 공식 주류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된다. 카스는 KFA의 지식재산권(IP) 및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예정된 주요

2

BAT로스만스,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본격 활동 전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BAT로스만스의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해,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용

3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2026 e모빌리티 혁신상 공모 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26 국제 e모빌리티 혁신상 (IEVE 2026 Innovation Awards)' 공모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혁신상은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기업·기관·개인 누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