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스마트 수술실' 구축 완료… 로봇·내시경 수술실 대폭 확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3:14:16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2년 5개월간 진행해 온 수술실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신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중증 환자에 대한 적기 수술 제공과 수술 대기 시간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수술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큰 폭의 향상이 기대된다. 

 

▲ 일산백병원이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병원 지하 1층에 위치했던 기존 수술실을 3층으로 전면 이전하고, 총 17개의 최첨단 수술실과 32개의 회복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다빈치 5 전용 로봇 수술실을 경기도 최초로 도입했으며, 기존 2실이었던 내시경 수술실은 5실로 확대됐다.

로봇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정밀성, 회복 속도, 환자 만족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내시경 수술 역시 최소 침습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차세대 수술실 통합 관리 시스템인 ‘OR1 AIR’를 도입, 수술실 내 모든 영상 장비와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수술실 체계를 완성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4K 및 3D 영상 기반의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수술 과정 녹화 기능을 활용해 사후 진료나 상담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술실 내 출입 인원 감소로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수술 일정 역시 데이터 기반의 수술 스케줄링 시스템을 통해 수술 간 대기시간(Turnover Time)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은 고객 중심의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대학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