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에쓰오일, 9조 '샤힌 프로젝트' 날개 단다…정유 넘어 화학기업 대전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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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아 미래 50년 청사진 제시…안와르 CEO "혁신 DNA로 재도약"
14조 투자로 포트폴리오 고도화…샤힌 프로젝트 앞세워 석유화학·AI 혁신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 

 

1976년 창립한 에쓰오일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혁신을 통해 단일공장 원유정제 능력 세계 최상위권, 국내 유일의 그룹 Ⅰ, Ⅱ, Ⅲ 윤활기유 생산공장,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시설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2026년은 창립 50주년이자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50년간 축적한 경쟁력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에도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사진=S-OIL]

 

에쓰오일은 50년간 국가 경제 발전과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해 국내 대표 정유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10년간 14조원 이상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했다. 

 

2018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RUC & ODC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에서 화학으로’ 사업구조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전세계 공급망 변화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국내 산업의 위기에 대응해 국내 밸류체인의 근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첨단 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전세계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개편으로 관심이 높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장기 전략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오고 있다. 

 

이미 2011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 파라자일렌(폴리에스터 섬유 기초원료) 생산 시설을 가동해 석유화학 사업 확장을 본격화 했다.

 

에쓰오일은 사업 초창기부터 고급 윤활기유의 국산화, 내수시장에서 탈피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으로 경쟁력을 확대했고, 1990년대 중반 경쟁사들보다 10년 이상 앞서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대규모 고도화(중질유를 경질유로 전환하는 벙커C크래킹센터) 설비를 도입해 단순정제 설비에 의존하던 국내 업계의 일대 전환을 선도했다. 

 

이미 1990년대 초 옥탄가 97의 고품질 휘발유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품질경영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이념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 현재도 ‘좋은기름’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에쓰오일 류열 전략 관리총괄 사장은 “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샤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업무 혁신, 에너지 효율 향상, 탄소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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