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미국 상업용 부동산, 금융위기로 확대 안될 것”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8 13:47:09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8일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해 향후 1∼2년간 대출 연체율 및 부실자산 확대 가능성이 있겠지만, 과거 금융 위기 수준과 비교해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보고서에서 현재 PF 시장은 PF 공급 및 보증 주체의 다변화, PF 대상 조달 범위의 확대, 비주거 사업을 중심으로 한 PF 사업의 범위 및 참여 주체 확대 등의 요인으로 시공사와 금융사, 신탁사 등 단위 주체별로 리스크 크기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또 브릿지론의 경우 준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비중과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과거 대비 높고 중대형 건설사의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PF 시장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연체율이 13.6%까지 치솟으며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준 바 있지만, 팬데믹 이후 2021년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현재의 PF 상황은 지난해 말 평균 연체율이 2.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당국의 고강도 건전성 강화와 같은 적극적 조치로 과거와 같은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신용 위험이 금융권 전반에 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고금리에 따른 재융자 갭 확대와 오피스, 다세대 주택 섹터의 부실화 등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아직 낮은 상태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대형 은행의 경우 1.5%, 중소형 은행의 경우 0.7% 연체율을 기록했는데, 이들 은행의 연체율이 금융 위기 이후 2009년 각각 9.6%, 7.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손실 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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