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유커 귀환에 예약고객 확대 '기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3:54:33
제주행 직항노선 증편에 유커들 대거 귀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27편(이하 왕복기준)에 그치던 제주 직항 국제선이 오는 7월 164편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제주 직항 국제선이 대폭 확대된 이유는 유커의 대대적 귀환에 맞춰 중국 항공사가 기존 노선을 계속해서 증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 롯데관광개발이 유커 맞이에 분주하다

제주~상하이 노선에 항공편 3대를 투입해 주 21회 운항하던 중국 춘추항공이 이달 14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를 증편하는 등 이 노선에만 주 25회 운항하고 있다.

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준야오)도 내달 1일부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14회 운항으로 늘린다. 이를 합하면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횟수는 모두 주 58회로 우리나라 국적기인 진에어(주 7회)를 제외하면 중국 항공사가 주 51회를 운항 예정이다.

16일 신규 취항한 제주~중국 장시성 난창 직항노선은 강서항공이 주 2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 오는 6월부터 중국남방항공이 주 2회 랴오닝성 다롄 직항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오는 7월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예고하는 등 우리나라 국적기도 제주~중국 직항노선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오는 7월까지 예고된 제주~중국 직항노선은 베이징(주 24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심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등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된다.

제주공항 전체 국제선(주 164회) 중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을 제외하면 제주~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 운항횟수의 81%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가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 하얼빈(이하 주 2회)과 장춘 등을 잇는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준비 중인 전세기가 확정된다면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6회 운항하게 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계 기간 운항횟수인 주 174회를 넘어서 하늘길이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제주 관광 업계가 유례없는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달 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승객정원 5,260명), 아도라 매직시티(승객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승객정원 1,582명) 등이 하루에 2척씩 기항하는 등 노동절 연휴 대형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내달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1,400실을 웃도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노동절 기간 객실 예약이 1,500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준비과정과 비수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늦어졌다”라면서 “무비자인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만큼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인 지난 2016년 못지않은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