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스씨엠티 컨소시엄, 우즈베키스탄에 231만 달러 AI 기반 스마트 물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본격화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3:58:35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ˊminoti AJ) 본사 내 AI 기반 통합관제 상황실 개소
7개 기관 보유기술 하나의 플랫폼으로...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구축,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왼쪽부터) 에이치에스씨엠티 최현 지사장, 에너토크 김민선 상무, 위플랫 김지선 실장, 에너토크 이충열 대표,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김병훈 에이치에스씨엠티 대표, 원동연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Ilhom Turaev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회장, Vositjon Anvarovich Imomov 건설주택공공부 국장, Muhiddinov Eldor Muhiddinovich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본부장, Toshpulatov Nodirbek Ulugbek Ugli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국제협력·민관협력(PPP) 부서장. 사진=에이치에스씨엠티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물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이치에스씨엠티는 한국상하수도협회, SK E&S 등 국내 수자원/열에너지 전문 7개 기관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AI 기반 스마트 물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관리공사 본사에 통합관제 상황실을 구축하고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ˊminoti AJ)와 대한민국 컨소시엄이 공동 추진하는 총 231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각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계측, 자동제어, ICT 기술을 통합 플랫폼으로 결합해 정밀계측, 데이터 수집, 중앙관제,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및 예측, 관망제어로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로 기존 인프라를 전환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 주요 도시의 상수 및 지역난방과 온수공급의 효율성, 시설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에이치에스씨엠티 제안으로 시작,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
 

이번 사업은 에이치에스씨엠티의 제안을 계기로 사업이 시작 되었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에이치에스씨엠티는 정밀계측기 및 자동화 운영 시스템,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SK E&S는 열관망 고도화와 에너지 효율화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한다. 삼진이앤아이는 관망 제어를 위한 밸브 기술을, 에너토크는 밸브 자동제어를 위한 액추에이터 기술을 적용하며 위플렛은 AI 기반 누수탐지 장비 및 기술을 제공한다.

작년 11월 에이치에스씨엠티와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일홈 투라예프(Ilhom Turaev) 회장과 공식회동을 통해 가시화되었으며, 올해 초부터 ㈜에이치에스씨엠티의 주도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최대 물관련 전시회인 워터 코리아에서 국내 전문기관 7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하며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부기관 및 현지 열공급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 검토와 현장조사를 수행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열공급공사(Issiqliktaˊminoti AJ)와 한국 컨소시엄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사전 기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앙그렌(Angren)시를 우선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착수하였으며, 사업확대 대상지역인 올말리크(Almalyk), 치르치크(Chirchiq), 누쿠스(Nukus)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 계측 인프라 구축과 AI 기반 운영관리 체계 도입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공식발표 하였다.

■ 한국형 스마트 에너지 상생협력 모델 구축 평가 및 현지매체 높은 관심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장비 수출을 넘어 독자적으로 해외 공공인프라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협회의 대외협력 기반과 대기업의 사업경험과 기술, 각 중소기업의 전문기술을 결합해 공동으로 해외 공공인프라 시장에 진출한 한국형 스마트 에너지 상생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및 대기업, 그리고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국내 환경·에너지 기술과 인프라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과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스마트 인프라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열공급공사는 지난 3일 에이치에스씨엠티와 한국 측 참여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 상황실이 가동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 Oˋzbekiston 24도 9월 4일 주요 뉴스에서 특집 방송으로 편성하여 AI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 상황실 개소와 한국 기술을 적용한 열에너지 현대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열공급공사의 일홈 투라예프 회장은 “이번 협력의 가장 중요한 실질적 성과 중 하나는 본사 내 AI 기반 통합관제 상황실 구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적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열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열에너지 운영 효율 개선, 열손실 감소, 사고 조기 대응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ˊminoti AJ) 본사 내 AI 스마트 통합 관제실. 사진=에이치에스씨엠티


■ 실증성과 확보 후 우즈베키스탄 타도시 및 중앙아시아로 확대

 

한국 컨소시엄은 단순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2년간 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역량 강화와 운영 노하우 이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향후 2년간 에너지 절감, 열손실 저감, 운영효율 향상, 시설 안정성 개선 등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후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스마트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이치에스씨엠티 김병훈 대표는 “이번 운영센터 개소는 한 기업의 제품을 단순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전문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국내 최초 다자간 공동 협력으로 진출함으로서 해외 공공인프라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중요한 이정표” 라고 평가하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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