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2026 팬츠 트렌드 ‘커·카·치’ 선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4:02:36
커브드·카프리·치노 팬츠 ‘3대 키워드’ 부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주도할 팬츠 트렌드로 ‘커·카·치(커브드·카프리·치노 팬츠)’를 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삼성패션연구소와 자사 온라인 플랫폼 SSF샵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커브드·카프리·치노 팬츠가 올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기본기에 충실한 에센셜 아이템과 1990년대 감성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스타일 팬츠에 대한 관심과 검색량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SSF샵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커브드 팬츠’와 ‘카프리 팬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579% 급증했다. ‘치노 팬츠’ 역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커브드 팬츠는 곡선형 사이드 라인을 적용해 볼륨감을 살리고 체형 보정 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가 출시한 관련 제품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빠르게 리오더에 들어갔다.

 

카프리 팬츠는 7~8부 길이로 발목을 드러내는 슬림한 디자인을 입혔다. 이른 더위와 맞물려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며 트렌드로 부상했다. 에잇세컨즈와 구호플러스 등 주요 브랜드가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호플러스 미디 카프리 팬츠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치노 팬츠는 내구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갖춘 면 소재 기반 제품으로, 최근에는 와이드 실루엣과 턱 디테일이 강조된 스타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빈폴은 대표 상품인 치노 팬츠를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군은 1분기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형태와 소재 차별성이 뚜렷한 세 가지 팬츠 유형이 소비자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만큼 ‘커·카·치’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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