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나선다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4: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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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중심 합작법인 설립 추진
사업 초기부터 참여하는 개발형 모델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GS건설이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와 협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시공(EPC)을 넘어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디벨로퍼 사업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I Squared Capital)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22일 GS건설 허윤홍 대표 (사진 왼쪽)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첸화 셴(Chenhua Shen) 펀드 파트너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MW(메가와트)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련 사업의 예상 총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일부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해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은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부지 확보, 인허가, 초기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기술 자문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별 투자구조와 금융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과 BESS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성과 기술·재무적 타당성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로 약 600억달러(약 9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 대만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권과 에너지 자산을 확보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에너지 전환과 디벨로퍼를 중장기 사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건설은 최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12.75MW 규모의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아리 에너지,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풍력 리파워링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태안 13MW 규모의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LG유플러스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35MW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권과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며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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