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14:05:41
공사비 8145억원…1045가구 규모
UN스튜디오 협업·스카이 커뮤니티 등 차별화 설계 적용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래미안 도곡 팰리스'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10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145억원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구룡초와 대치중, 숙명여중·숙명여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RAEMIAN DOGOK PALACE)'를 제안했다. 삼성 타워팰리스의 상징성을 잇는 도곡동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다. 유엔 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 '래미안 도곡 팰리스' 부분 투시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17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 3개 동을 중심으로 테라스를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 외관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조합 원안의 10개 동은 6개 동으로 재배치하고, 전체 1045가구 가운데 865가구가 양재천과 대모산, 구룡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재천로를 가로지르는 길이 약 70m의 고가 보행교 '팰리스 브릿지'도 제안했다. 입주민들은 도로를 건너지 않고 양재천 산책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4.6평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포레스트 카페 등 총 81개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70m 높이로 조성되는 2개 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바, 루프탑 가든 등이 마련되며,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들어선다. 

 

▲ '팰리스 브릿지' 투시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세대 내 천장고는 2.8m로 계획했으며,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과 세대 내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래미안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이 보유한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면서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도곡을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7차와 최근 대치쌍용1차에 이어 이번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하며 개포·도곡 일대 래미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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