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코로나 지나도 '비대면'이 대세될까...1월 온라인 매출 전년比 23%↑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5 14:07:16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매출 58%→51.5%...온라인 매출 42%→48.5%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계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오프라인에서 전년 대비 5.8%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2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8%에서 51.5%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42%에서 48.5%로 증가했다.

특히,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농축산‧가공식품 등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식품군 비중이 온라인 전체의 25.5%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등 가정에서 보내는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가정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가전‧전자, 생활‧가구 부문에서 전년보다 각각 43.3%, 22.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반면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패션‧의류와 공연‧여행상품 등 서비스에서는 매출액이 각각 0.1%, 14.2%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한편,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편의점을 제외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준대규모점포(SSM) 등에서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잡화(-42.0%), 의류(-29.3%), 가정‧생활(-26.6%) 등 대부분 품목 판매가 저조해 전년 대비 매출이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도 코로나19로 잡화(-31.8%), 여성캐주얼(-30.5%) 등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매출이 6.3% 줄었다. 다만 외부활동과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억눌린 소비 심리가 이른바 '보복 소비'로 나타나면서 가정용품(41.4%), 해외유명브랜드(21.9%) 등에서는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체 감소폭을 줄였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전년도보다 구매건수가 14.8%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 횟수를 줄인 대신 방문 시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SSM에서도 일상용품(-25.4%), 생활잡화(-22.1%) 등 비식품군에서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있을 뿐더러 신선조리 식품(4.6%)을 제외한 나머지 식품군 판매 역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편의점은 간편식 선호 경향으로 가공식품과 담배 등 기타 품목이 전년 대비 각각 7.4%, 2.4% 증가해 전체 매출이 2.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9.7%), 편의점(-3.1%), 백화점(-3.0%) 등은 점포당 매출은 감소했만, 점포수가 줄고 있는 SSM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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