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헌트 오늘의 제품” 젝터, 자체 개발 생성AI 모델 탑재 서비스 론칭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14:11:34
  • -
  • +
  • 인쇄
▲ <사진=커넥트브릭>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커넥트브릭은 젝터(Jector.ai)가 자체 개발 생성AI 모델을 탑재한 서비스를 론칭하고, 세계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출시-평가 플랫폼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에서 ‘오늘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젝터는 스튜디오 디렉터, 제품 사진가, 마케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제작자를 위한 고도화된 광고 콘텐츠 생성 AI 솔루션으로, 완성도 높은 광고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로케이션 촬영과 고도의 그래픽 작업에 들일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젝터는 Chat-GPT의 결과 추론 방식인 ‘CoT 프롬프팅’을 이미지 생성에 적용해 이미지 제작 과정을 한눈에 펼쳐 놓고 생성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젝터를 ‘오늘의 제품’으로 선정한 프로덕트헌트는 오늘 론칭한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앞서 노션(Notion), 피그마(Figma), 슬랙(Slack) 등 유명 SaaS 제품도 프로덕트 헌트에서 ‘오늘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덕트헌트(Product Hunt)는 ‘오늘의 제품’ 소개란을 통해 젝터를 “이미지 생성AI 분야의 블랙홀을 없애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나의 잘 나온 이미지를 뽑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주사위를 돌리는 기존 생성 AI 서비스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광고를 전문으로 촬영하고 있는 황준필 디렉터는 “이 팀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은 AI를 써보고 싶어도 실무 도입이 쉽지 않은 생성형 AI들이 많았고, 전문가의 시각을 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했다.

 

이어 “젝터는 앞으로 광고 제작자들에게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솔루션으로서 어도비와 같이 높은 전문성을 갖춘 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미래를 내다보았다.

 

한편 커넥트브릭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ETRI홀딩스, 한국과학기술지주로부터 초기 투자를 이끌어냈고 최근엔 TIPS 및 연구소기업 R&D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추가 R&D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백여현 대표는 “기술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커넥트브릭 팀의 실행력과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 가능한 시장부터 탭핑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까지도 결정했다. 앞으로 시장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성장할 AI SaaS 팀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사 담당자인 김동학 심사역도 “커넥트브릭의 기술은 초기 광고시장을 뾰족하게 타겟하면서 광고라는 레거시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해당 팀은 과거 성공적인 IPO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단계별 탄탄한 성장 역시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덕트헌트에서 오늘의 제품 선정이 그 결과 중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넥트브릭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황선재는 “ETRI의 공공기술 이전과 R&D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셋을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영상 생성AI 모델 개발을 연구 중이며 이를 통한 제품 광고 영상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국내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대표 생성AI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