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차-이지스운용과 'UAM 버티포트' MOU 체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4-17 14:37:15
  • -
  • +
  • 인쇄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UAM(도심 항공 교통) 버티포트(Vertiport·수직 이착륙 비행장)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UAM 버티포트는 도심 주요 교통 요충지에 개발될 신규 인프라 시설로, 주택·업무·상업시설과 연계한 개발 확장성이 기대되는 공간이다. 

 

▲ (왼쪽부터) 송재용 현대자동차 상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는 2040년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1700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인프라 시설 규모는 7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차와 부동산 개발 역량을 갖춘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함께 향후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 및 사업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 개발 중인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 부지를 버티포트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들 3사는 KTX·공항철도·GTX 등 광역교통의 요충지인 이곳에 현대차에서 개발 중인 UAM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버티포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로 구성된 UAM 팀 코리아의 민간기업 9개사에 포함돼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유일한 건설사로 참여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사장)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콘셉트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역사 콘텐츠로 재탄생한 ‘해상왕 장보고’… 경주서 대형 창작 뮤지컬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2025 문화엑스포 신규 제작공모 선정작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4회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본 작품은 신라의 수도 경주를 출발점으로 동아시아 해양 실크로드의 장대한 여정을 무대에 재현해, 2025 APEC 성공 개최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 경주의 정체성을

2

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IMA 상품 출시…23일까지 모집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서 첫 IMA 상품을 출시하고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1호 IMA 상품은 2년 만

3

삼성증권, 디지털 우수고객 대상 ‘S.Lounge 웹세미나’ 개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이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S.Lounge 웹세미나’에 대한 신청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2022년 10월 디지털 우수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S.Lounge를 출시해 웹세미나, 디지털PB의 투자상담, 리서치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S.Lounge 고객 대상 웹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