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헬기 동력전달장치’ 국산화 개발, 수리온 탑재 시운전 성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4:39:2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회전익 항공기의 핵심 부품인 동력전달장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지난 21일 헬기 동력전달장치 핵심 모듈인 주기어박스(MGB)의 국내 조립 및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1년 1단계 사업 착수 이후 약 4년 6개월 만으로, 20여 개 국내외 협력사와 200명 이상의 전문 기술진이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 국산화 MGB 시운전 행사에 참석한 KAI 김종출 사장. [사진=KAI]

 

이번 개발사업은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 확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성능 및 안전성 개선, 수출 확대와 경제성 확보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KAI는 국산 주기어박스를 기존 수리온(KUH-1) 체계에 최소한의 변경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발 난도가 높은 핵심 장비의 장착성과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KAI는 2023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단계 협약을 체결한 이후 동력전달장치 7개 모듈 전반에 대한 부품 개발과 함께 주기어박스 조립 및 기본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KAI는 2028년까지 출력 27%, 최대 이륙중량 15% 향상과 창정비 주기 및 수명 100%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 극한 환경 시험평가를 수행한 뒤 본격적인 체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날 기념 행사에서 “고난도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해 힘쓴 임직원과 협력업체, 유관기관에 감사한다”며 “이번 주기어박스 국내 개발 성공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기술 자립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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