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6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글로벌 투자은행 사업 강화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13 14:44:46
3년과 5년 만기 각각 3억 달러 규모
조달 자금은 홍콩∙미국∙베트남 등지 현지법인 증자 등에 활용 계획
▲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사상 첫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홍콩·미국·베트남 등지의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증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된 채권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다. 3년과 5년 만기 각각 3억 달러 규모로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110bp(1bp=0.01%),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135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1.49%(3년), 2.13%(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수의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면서 발행 예정 금액보다 4.8배 많은 29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고, 금리 역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 이상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첫 외화채권 발행에 트랜치(만기와 금리를 달리하여 분할 발행된 채권)를 두개로 나눠 발행한 것은 국내 민간 금융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에서 쌓아온 입지와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조달한 자금은 홍콩·미국·베트남 등지의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증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투증권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HSBC·BNP파리바·CS·KIS아시아가 주관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토마토가 향기로 변했다”…로에베, ‘토마토 리프’ 앞세워 배스 시장 공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름 대표 식재료인 토마토가 향수·뷰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토마토 열매가 아닌 줄기와 잎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운 향을 구현한 ‘토마토 리프(Tomato Leaves)’가 주목받으면서 패션과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된 ‘토마토 코어(Tomato Core)’ 열풍이 향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

2

엘앤에프, 국내 첫 LFP 양극재 시생산품 출하…3분기 말 양산 돌입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해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에 집중된 글로벌 LFP 공급망을 대체할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LFP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처음 출하했다고 3일 밝혔

3

하얏트 리젠시 인천, 프리즘 라이브커머스서 맞춤형 호캉스 패키지 6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이며 호캉스 수요 공략에 나선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4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여행 테마별 패키지 6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