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 체결...2027년까지 후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2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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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사 참여

LG가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5년간 후원한다.

LG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오는 2027년까지 후원하는 내용의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외관의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맵핑 광고 [LG 제공]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미술 분야의 혁신적인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글로벌 미술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미(미국 뉴욕), 유럽(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동(UAE 아부다비) 등 여러 대륙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는 구겐하임 뮤지엄과 협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 세계 구겐하임 미술관의 티켓, 브로슈어, 홈페이지에는 LG 브랜드가 노출된다.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은 미술관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실리 칸딘스키 컬렉션을 포함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보유해 연간 1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다.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 YCC 파티에서 파티에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대형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이번 파트너십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 회사가 참여한다.

㈜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수여한다.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된다.

LG전자는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이들이 올레드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AI, AR·VR, NFT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되는 'LG전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후원한다.

LG디스플레이도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고 있는 'YCC' 파티를 후원하고, 파티 곳곳에 투명 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로 글로벌 디지털 아트계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다.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 YCC파티에서 나오미 벡위스 수석 큐레이터가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 제공]


한편, 이번 행사는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 YCC 파티를 통해 깜짝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 뮤지엄 관장, 나오미 벡위스구겐하임 뮤지엄 수석 큐레이터, YCC 멤버 등 구겐하임 측 주요 인사와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 이윤석 LG전자 미국법인 HE담당 상무 등을 포함해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 1층에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대형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는 등 곳곳에서 LG 제품들을 접했다.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가고, 또 사회가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유망 아티스트들에게 'LG-구겐하임 파트너십'은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창의성의 영역에서 LG의 첨단기술이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도록 지원하며, 기술이 예술의 표현과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이자 조력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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