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먼저 앞당겨"…HJ중공업,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조기 인도 경쟁력' 입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5:03:52
메탄올 연료 전환 가능한 7900TEU급 첫 인도…나비오스 추가 옵션까지 따냈다
LNG·메탄올 DF 이어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 확대…중형 컨선 시장 공략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J중공업이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경쟁력을 앞세워 상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탄올 연료 전환이 가능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을 예정보다 2개월 이상 조기 인도해 친환경·고효율 선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 (앞줄 우측 네번째) HJ중공업 유상철 대표, (앞 줄 우측 여섯번째) 나비오스 마리타임 Shunji Sasada 부회장[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은 1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그리스 선사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向 7900TEU급 컨테이너선 ‘나비오스 사이언(NAVIOS CYAN)’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HJ중공업이 2024년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가운데 첫 번째 인도 물량이다. 당시 기본 2척 계약 이후 선주가 추가 옵션 2척을 행사해 총 4척 규모로 확대됐다.

 

해당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탈황장치(스크러버)를 탑재했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 추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신 3차원 선형 설계를 적용해 컨테이너 적재 효율도 높였다.

 

HJ중공업은 2012년 상선 건조 재개 이후 LNG 이중연료(DF) 추진선과 메탄올 DF 선박 등을 잇달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유상철 대표는 “친환경 옵션과 고효율 설계를 적용해 고객 요구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며 “친환경 선박 전문 조선사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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