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 대상 '공급망 탄소중립' 교육 지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13 14:53:29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현대차·기아가 13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기아는 지난 11일부터 내달까지 천안, 경주 등 국내 지역에서 1차 협력사 36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CDP 서플라이체인'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협업해 개발했다.

ASEIC은 2010년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인준받은 국제협력 기관으로, 2011년 한국에 설치돼 역내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지원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 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또 원소재 확보부터 제품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계산·관리하는 전과정 평가(LCA)를 협력사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조현범 회장 “교통약자 지원” …한국앤컴퍼니그룹, 연말 차량 15대 기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올해도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차량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모빌리티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그룹은 2008년 사업 시작 이후 승합차와 전기차 등 총 642대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 스타리아 승

2

종근당홀딩스,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전시는 ‘회화의 시간,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을 주제로, ‘종근당 예술지상 2023’에 선정된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작가가 3년간 작업한 회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3

서울아산병원, 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서 6개 분야 TOP 10 진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6’ 평가에서 6개 임상분야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글로벌 임상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결과다.서울아산병원은 △암(4위) △소화기(4위) △내분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