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안타·현대차증권 정기검사···"부동산 PF 중점 점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3-16 18:58:07
부동산 PF 건전성 점검
한화·NH아문디 등 운용사도 올해 정기검사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연말까지 마무리
▲ 금융감독원 [사진= 연합뉴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감독당국이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 정기검사에 나선다. 정기 검사는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회사의 경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당국은 그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부 등 건전성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자산운용사중에선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해 검사대상에 올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정기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유안타증권은 2014년 동양증권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뀐 후 처음 정기 검사 대상이 됐고, 현대차증권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금감원 정기 검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은 두 업체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건전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이다. 양사는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9월 기준 순이익은 857억 원으로 2021년보다 16.4% 줄었고 같은 기간 우발 부채가 8599억 원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4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나 급감했다. 

 

금감원의 올해 정기 검사는 자산운용은 대형사, 증권은 중소형사를 대상으로 삼았다. 증권 업계의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8,2%로 전년말(3.7%)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자산운용사 검사대상은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대응, 고유재산 운용의 적정성 등이 주요 점검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에 한화자산운용과 유안타증권, 하반기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현대차증권이 각각 검사를 받는다. 한화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 달 바로 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부실 위험을 다각도로 따져보기 위해 정기 검사뿐 아니라 수시 검사도 올해 98회 실시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1월 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첫 수시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또, 환매 중단 펀드 판매사 중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증권사에 대해 검사를 이어갈 것 계획이다. 투자자들 피해 규모가 컸던 5대 환매중단 펀드(라임·옵티머스·독일헤리티지·디스커버리·이탈리아헬스케어) 판매사 중 일부 검사를 나가지 않은 곳들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2020년 7월 시작한 사모운용사 전수조사에도 속도를 붙여 연말까지 완전히 매듭지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