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 개점···"아태지역 거점 확보"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20 15:09:04
  • -
  • +
  • 인쇄
런던·뉴욕 이어 24시간 대응 가능한 자본시장 인프라체계 구축

KB국민은행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CIB·자본시장 영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될 싱가포르지점을 개점했다. 이와 함께 런던·뉴욕에 이어 24시간 대응 가능한 자본시장 인프라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9일 아시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지점 설립을 기념해 개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 개점식'에서 (왼쪽부터)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우상현 CIB고객그룹 대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영기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개점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싱가포르와 한국을 동시 생중계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싱가포르에서는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최훈 대사를 비롯한 니콜라스 마르퀴에(Nicholas Marquier) IFC 싱가포르 대표, 현지 금융기관 및 주요 관계사가 참석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도 은행장 및 임직원이 동시에 참여해 싱가포르 진출을 축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말 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예비인가 취득 후 약 8개월만에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싱가포르지점 본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Wholesale Bank License)로 현지 통화 기반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는 물론 증권업 일부까지 수행한다. 특히, 아시아 최대 금융허브인 싱가포르 금융시장의 자본시장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런던과 뉴욕에 이어 24시간 대응 가능한 자본시장 인프라체계를 구축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지점을 개설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 개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오롱, 장애인스포츠단 올해 120개 메달 성과…'우수선수 포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코오롱그룹(그룹)이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우수선수 포상식'을 열었다. 그룹은 10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올해 주요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수선수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2

S-OIL, '2025 올해의 영웅소방관' 8명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S-OIL(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1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소방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류영철 소방위(청송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을 시상했다. 강

3

SK온·포드, 美 합작법인 ‘블루오벌SK’ 3년 만에 각자 운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SK온이 포드 자동차(포드 모터)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 (SK온과 포드 50 대 50 지분)의 운영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SK온은 포드와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