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삼킨 물폭탄”…자생의료재단, 거제 수해 주민 긴급 지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16:28
화장품 700세트·이불 500채 전달…피해 주민 1200여명 지원
2000만원 상당 긴급 구호물품 투입…대피생활 필수품 중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피 생활이 이어지면서 세면·위생용품과 침구류 수요가 커진 현장 상황을 반영해 생활물품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자생의료재단은 구세군과 함께 약 2000만원 상당의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마련해 거제시 수해 피해 주민 1200여명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 자생의료재단이 거제시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지원 물품은 화장품 700세트와 이불 500채다. 재단은 수해 이후 대피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위생·침구용품이 부족해진 점을 고려해 해당 품목을 구성했다.

 

앞서 거제와 통영 일대에는 지난 15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거제 누적 강수량은 782.5mm, 통영은 628.9mm를 기록했다.

 

거제에서는 한때 시간당 124.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하천 범람과 주택·도로 침수로 주민 수백명이 대피소에 머물렀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9일 대피소로 지정된 거제시 옥포초등학교를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대피 생활이 길어질수록 의식주와 위생 관련 생활물품이 절실해지는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중심으로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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