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휘어지는 인테리어 필름' 승부수…곡면까지 품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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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한솔홈데코와 협업…유연성 높인 데코시트로 가구·인테리어 시장 공략
고급 색감·광택은 그대로, 곡면 시공성은 강화…소재·필름·완제품 밸류체인 시너지 '주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손잡고 가구·인테리어용 데코시트의 활용성을 넓혔다. 

 

기존 고급 마감재의 색감과 광택은 유지하면서 곡면·모서리 시공에 필요한 유연성을 높여, 디자인 일관성과 시공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 스토리필름 적용 주방 하부장[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30일 도레이첨단소재와 협업해 탄성소재 ‘스카이펠(SKYPEL)’을 적용한 유연 데코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이 소재를 자사 인테리어 필름 제품인 ‘스토리필름’에 적용해 가공성과 적용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기존 GAG PET 필름의 장점인 높은 투명도와 광택, 선명한 색감은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AG PET 필름은 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마감재에 주로 쓰이는 소재지만, 곡면이나 각진 구조에 적용할 때는 시공성이 관건이었다.

 

회사는 여기에 폴리에스터 기반 열가소성 탄성체인 스카이펠을 더했다. 스카이펠은 고무처럼 유연하면서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와 내열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을 갖춘 소재다.

 

이를 적용한 스토리필름은 평면뿐 아니라 곡면과 모서리에도 들뜸 없이 밀착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같은 소재로 다양한 구조물을 마감할 수 있어 공간 전체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업은 SK케미칼이 소재를 공급하고, 도레이첨단소재가 필름 제조 기술을 더했으며, 한솔홈데코가 최종 제품으로 구현한 가치사슬 협력 사례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소재 기술과 필름 기술이 결합되면서 실제 가공과 시공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다양한 디자인과 구조 환경으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제품에 소재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성능 개선을 이끌어낸 사례”라며 “차별화된 스페셜티 소재를 기반으로 고객과 응용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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