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트립홀릭’, 해외 관광청 러브콜…여행 커뮤니티 영향력 키운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20: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의 여행 커뮤니티 ‘트립홀릭’이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여행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단순 여행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여행 경험을 보유한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청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여기어때는 트립홀릭이 싱가포르, 미국, 홍콩, 중국, 태국 등 해외 관광청과 협업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여기어때]

 

트립홀릭은 연간 20회 이상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여행 커뮤니티다. 관광청과 함께 현지 여행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팸투어, 해외 에디터 파견, 오프라인 행사 등 각 관광지 특성에 맞춘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했다. 태국관광청은 이달 8일 여기어때 본사에서 트립홀릭 회원들을 초청해 ‘한국에서 즐기는 태국의 밤(Thailand Night)’을 개최했다. 여행 토크쇼와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청 관계자와 여행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콩관광청은 지난 6월 ‘72시간 홍콩의 여름’을 주제로 트립홀릭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도 트립홀릭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에디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에디터 프로그램은 트립홀릭 회원에게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트립홀릭의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약 4000명이며, 현재 활동 중인 참여자는 1000명에 달한다.

 

여기어때는 트립홀릭의 강점으로 여행 경험이 풍부한 이용자들이 한 커뮤니티에 모여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콘텐츠를 통해 특정 여행지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여기어때 유저로열티팀장은 “해외 관광청들이 트립홀릭에 주목하는 이유는 풍부한 여행 경험과 양질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여행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에 모여 있기 때문”이라며 “특정 여행지를 주제로 협업할 경우 약 200~300건의 콘텐츠가 확산되는 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트립홀릭이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도록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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