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의 건강칼럼] 폭염관리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세요

편집국 / 기사승인 : 2024-08-30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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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편집국]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난지 일주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우리는 작렬하는 태양과 습도가 높은 불쾌한 열기로 인해 다양한 온열칠환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열탈진 등 다양한 온열질환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농장과 양식장에서의 폐사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전력 소비 급증으로 생활의 불편도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염에 대한 이해와 대처법을 평소에 숙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작렬하는 태양. [사진=픽셀]

 

먼저 폭염의 종류를 알아 봅시다.

 

1. 일사병과 열탈진 = 일사병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주로 머리 부위가 과열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열탈진은 고온의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발생하며, 체내 수분과 염분이 급격히 감소하여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열경련 =주로 격렬한 운동이나 육체노동 후에 발생하는데, 땀을 많이 흘린 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했을 때 근육에 경련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3. 열사병 =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으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사병은 의식 혼미, 경련,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 사진=픽셀


폭염에 대비한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상 상황 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여름철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폭염 예보가 있을 때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2.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준비-집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법을 가족과 이웃에게도 알려주세요. 특히,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더위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폭염 대비 용품 준비-창문에 커튼이나 필름 등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 썬크림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준비해 둡시다.

 

4. 무더위 안전 상식-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고, 과도한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오후 2시에서 5시는 가장 더운 시간이므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취약계층 안전 확인-폭염 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전에 연락처를 확인하고,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히 챙기세요.

 

폭염은 더위에 대한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서, 우리의 건강과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위의 대처법들을 통해 미리 숙지하고 준비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마무리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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