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학자 83%, "트럼프 정책, 한국 경제에 부정적"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2-02 16:31:50
  • -
  • +
  • 인쇄
경총, 경제학과 교수 10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최근 미국 정부의 자국 보호 무역 정책 강화 움직임에 대해 국내 경제학자들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보편적 관세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경제 성장률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경제학과 교수 1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 미국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 모습 [사진=픽사베이]

이에 따르면 국내 경제학자 83%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8%만이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한-미 협력 강화 등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수입 규제 강화는 한국 제품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무역 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자국 보호 무역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고, 이는 한국 기업의 생산 활동에 차질을 빚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 전체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정책 변화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 수출 감소, 공급망 불안정,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은 한국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이러한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 응한 국내 경제학자들 다수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1.6%로 추정했는데, 이는 정부의 공식 전망치인 1.8%보다 낮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서대 대학원생,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입상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글로컬대학사업단(앵커사업부, 단장 김현성) 소속 대학원생들이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ESG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 1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K-웹툰 밸류업 코리아 시상식’에

2

삼성증권, 모니모 신규 고객 이벤트…우량주·순금 경품 제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증권이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량주와 순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삼성증권은 '모니모 삼성증권 신규 고객 대상 우량주 주식 추첨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니모 삼성증권에서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4가지 혜택으로 구성됐다.우선 이벤트 기간

3

코오롱제약 품은 시지메드텍…인체조직 CDMO 출사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시지메드텍이 인체조직 기반 CDMO 시장에 첫 깃발을 꽂았다. 코오롱제약을 첫 고객사로 확보하며 정형·치과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인체조직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코오롱제약과 hECM(Human Extracellular Matrix·인체 유래 세포외기질) 기반 인체조직 제품의 개발·생산·공급을 위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