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437억...전분기比 46%↓ '어닝쇼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02 15:38:49
매출도 전분기 대비 9.4% 하락...전년比 34.2% 급감

카카오게임즈가 주력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부진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69억 원, 43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 9월 13일 성남시 판교에서 진행된 우마무스메 이용자 자율협의체 2차 마차 시위. [무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연합뉴스]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9%,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절반 가까운 46%가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2분기보다 8%,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19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1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6% 증가한 96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주력 게임의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분기 역기저 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를 출시하면서 역대급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운영 미흡 논란을 겪으면서 이용자 이탈 현상이 나타나자 수익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표 게임으로 인기를 이어오던 오딘의 성장세도 주춤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게임즈 실적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부터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속도감 있는 대만 시장 운영으로 성과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아울러 우마무스메의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 출시를 본격화한다.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오는 24일부터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하고 모바일 게임으로 수집형 RPG ‘에버소울’, 대형 MMORPPG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보라배틀’ 등의 블록체인 게임과 오딘의 일본‧북미지역 글로벌 지역 서비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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