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라’ 브랜드 첫 중국 진출…시안에 신라모노그램 오픈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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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호텔신라가 ‘신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오는 2월 2일 중국 시안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현재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 업스케일 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시안 진출은 글로벌 핵심 시장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신라모노그램은 ‘더 신라’가 축적해 온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양형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2020년 베트남 다낭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강릉에 이어 이번 시안 개관으로 중화권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호텔신라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활용하는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브랜드별 진출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 염성과 베트남 하노이에도 호텔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지상 22층, 총 264개 객실 규모로 조성됐다. 한식당과 중식당, 올데이 다이닝 등 3개 레스토랑을 비롯해 22층 라운지,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전 객실에서는 시안 도심과 자연 경관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와 휴양 수요를 고려해 기존 신라모노그램 대비 객실 면적을 확대했다.

 

특히 식음(F&B)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약 80석 규모의 한식당과 중식당에는 프라이빗 룸을 마련해 비즈니스 미팅과 단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한식당은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으로 운영되며, 중식당은 광둥식을 기반으로 로컬 음식과 한국식 중화 요리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은 한식 메뉴 비중을 높여 차별화를 꾀한다.

 

시안은 풍부한 역사 유적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도시로,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약 3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한 시안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호텔 인근 고신(Gaoxin) 지역은 첨단 산업과 기업 활동이 집적된 핵심 비즈니스 권역으로,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시안을 라이프스타일 리조트형 호텔로 포지셔닝해 시안의 관광 수요와 고신 권역의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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