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BV 기반 'PV5' 전동차 차량 앞세워 일본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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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PV5 공식 출시…"물류·고령화·재난 대응까지 겨냥"
소지츠와 판매·서비스 협력 확대…2030년 전기차 전환 수요 선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전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 ‘PV5’를 앞세워 일본 전동화 상용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물류 증가와 인력난, 지역 교통 공백 등 일본 사회 문제 해결형 모빌리티 전략을 내세우며 글로벌 PBV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왼쪽부터) 기아 PBV 재팬 타지마 야스나리 대표, 일본자동차수입협회(JAIA) 부이사장 이리노 야쓰가즈 전무, 주일한국대사관 정경록 상무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 소지츠 자동차본부 하타케야마 타다시게 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기아]

 

13일 기아는 도쿄 기아 PBV 재팬 도쿄니시 직영점에서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PV5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로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조와 전동화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도어, 테일게이트 등을 모듈 형태로 조합할 수 있는 ‘플렉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차량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회사는 우선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판매하고, 향후 휠체어 접근 차량(WAV)과 후속 모델 ‘PV7’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특화 기능도 강화했다. PV5는 V2L(Vehicle-to-Load), V2H(Vehicle-to-Home) 외부 전력공급 기능을 지원해 재난 상황 시 비상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 일본 도심 환경에 맞춰 작은 회전 반경을 확보했고, 현지 충전 표준인 차데모(CHAdeMO) 방식도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소형 전동화 상용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일본 종합상사 Sojitz Corporation와 협력해 지난해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으며 판매·서비스·운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 내 7개 딜러망과 5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내 각각 11개,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판매뿐 아니라 정비·금융·충전 인프라까지 포함한 현지 맞춤형 생태계를 구축해 일본 PB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출시는 글로벌 PBV 전략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고객이 신뢰하는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PV5는 최근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비롯해 영국 ‘2026 밴 & 커머셜 비히클 어워즈’ 올해의 밴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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