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위원장, “이학재 사장, 알박기로 내란 동조 즉시 중단할 것”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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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앞두고 인천공항 자회사 주요자리 국힘 출신 인사 줄줄이 임명”
인천국제공항보안(주) 긴급이사회 열어 사장 승인 강행…인천공항에너지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정일영 위원장(인천연수을)은 6.3 대통령 선거를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산하 자회사에서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요직에 임명되는 ‘알박기 인사’가 강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정일영 위원장
정 위원장은 이러한 알박기를 매우 비판한다면서 “받은 제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은 21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사장 선임을 강행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정된 인물은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1일 이사회에서 안건이 승인될 경우 오는 28일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의 또 다른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 관리본부장 자리에도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인물이 내정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는 앞서 5월12일, 인천공항시설관리(주)에서 상임감사위원으로 김현장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임명된 것와 비슷한 인사 흐름이다. 

 

해당 인사들은 공항 경영 및 운영과는 무관한 특정 정치권  출신의 낙하산 인사로 공공성 보다는 정권 보은성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공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일영 위원장은 “이러한 알박기 인사를 방조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더 이상 중립적 공공기관 수장의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인천공항의 조직 안정 및 전문성 확보 보다는 정권 말 인사 밀어넣기에 협조함으로써 제2차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정부 주도로 국가 항공교통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인천국제공항이 6.3 대선을 불과 2주 앞두고 알박기 인사를 은밀하게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려는 조직적인 행위”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학재 사장은 지금이라도 모든 인사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자회사의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할 것”이라고 말다.

 

정 위원장은 또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며 “지금부터 이뤄지는 모든 알박기 인사는 국정 전환기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향후 감사원 감사 및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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