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수송객 역대 최대에도 3년 만에 적자…고환율·경쟁 심화 직격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6:26:54
매출 1조3811억원…전년보다 5.5% 감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지난해 연간 수송 승객 수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고환율과 항공업계 경쟁 심화 여파로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진에어는 2025년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38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었던 전년 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간 수송 승객은 약 1124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사진=진에어]

 

실적 부진은 환율 변동 등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과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한 항공권 판매 단가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연간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8억원으로, 전년 957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올해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인천~이시가키지마, 제주~타이베이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운영 안전성과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27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LCC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동북아 최고 수준의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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