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과감해진 이재용의 '뉴삼성'...尹 정부서 '450조' 투자 보따리 푼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24 1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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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전체 80%인 360조...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투자 확대
향후 5년간 8만명 신규 고용 창출...새 정부와 함께 ‘뉴삼성’ 닻 올린다

삼성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향후 5년간 450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8만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도 나서며 본격적인 ‘뉴삼성’의 닻을 올린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4일 향후 5년에 걸쳐 반도체와 바이오 두 성장 축과 신성장 IT 등 신사업을 위주로 총 450조 원(관계사 합산 기준)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에는 총 3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년과 비교하면 30% 이상(120조 원) 늘어난 규모로, 국내 투자액은 40% 이상인 110조 원이 증가한 수치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은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전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이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 등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또 미래 성장 산업의 생태계 육성을 통해 연관 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증대의 선순환 구조로 국가 경제 발전을 가져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사진=연합뉴스



특히, 삼성은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 새로운 시장 창출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뉴삼성’ 도약과 더불어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30여 년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모리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역전하면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D램 1위 수성에 나선다.

또 ▲고성능·저전력AP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 센서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에 신성장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는 인간의 눈·코·귀 피부처럼 데이터를 센싱하고, 두뇌처럼 분석·처리하는 역할을 해 용도와 수요가 사실상 무한대에 달하는 블루오션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하고, 차세대 패키지 기술 확보로 연산칩과 메모리가 함께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구상에서 또 다른 핵심 축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재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 이어 5, 6공장을 잇따라 세우고, 생산기술과 역량을 고도화해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올라설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위주의 파이프라인을 확대·고도화하는 동시에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 등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AI, 차세대 통신(6G)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이 부회장이 강조해온 ‘동행’ 비전을 반영해 산업 생태계의 파이를 키워 함께 성장하는 식의 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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