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에너지 법인 전환 'CF 연합' 창립총회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6:45:47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CF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이회성 CF연합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지난 5월 출범한 'CFE(무탄소에너지) 포럼'은 논의기구 성격이었으나 법인으로 전환해 향후 안정적인 활동 기반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삼성전자, LS Electric,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임원진을 선출하고,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회장으로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이하 IPCC)* 전 의장이 선출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해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후변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이 전 의장은 IPCC에서 부의장 7년, 의장을 8년간 역임 후 올해 7월 말 임기를 마친 만큼 기후변화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자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회성 회장은 창립총회 취임사에서 “CF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경제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CF연합 설립 추진 준비를 담당했던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 “CFE는 RE100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업의 탄소감축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며, “CF연합의 활동에 상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총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CF연합과 연합을 이끌 이회성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CF연합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CF연합은 10월 말까지 법인 설립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출범식을 개최한 후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와 협력체계 구축, 제도 개선과제 발굴 및 표준화, 국가 간 기후격차 해소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구광모 LG 회장 "기존 성공 공식 넘어라…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할 때"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기에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전체 LG 구성원에게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을 통해 이런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2

'독사과2', 사상 초유의 주인공 증발 사태! 전현무, "이게 어딜 봐서 주작이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사과2’ 사상 최초로 ‘최종 독사과’를 던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나, 결과적으로는 역대급 ‘해피엔딩’이 탄생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SBS Plus, Kstar 공동 제작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이하 ‘독사과2’) 7회에서는 “평소 아무 말 없이 술자리를 갖거나 장시간 연락이

3

KB국민은행, 청년 IT 인재 양성 'KB IT's Your Life' 7기 모집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9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KB IT’s Your Life’는 KB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 진로 분야의 일환이다. 청년층의 IT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