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 성공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6 17:15:47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네이버는 26일 전세계 IT 기업 최초로 사무라이 본드 데뷔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데뷔 사무라이본드는 총 4개 만기로, 3.5년 140억엔, 5년 15억엔, 7년 15억엔, 12년 30억엔 등 총 200억엔 규모이다. 발행금리는 기간별 Yen TONA 금리(기준 금리) 대비 3.5년 70bps, 5년 82bps, 7년 93bps 및 12년 120 bps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하여 확정되었다.

 

이번 발행은 2016년 이후 국내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으로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사무라이 본드이며, 특히 12년 만기 트렌치는 국내 발행사 중 최초로 10년 만기를 넘는 장기발행이다. 일본 채권투자자들 대상으로 글로벌 IT 기업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전세계 최초 사례로, 평균만기 5년 이상의 장기 발행해도 성공하며 네이버의 사업 지속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발행은 2021년 3월 미화 5억 달러 및 5월 미화 3억 달러 증액 발행을 통해 네이버가 달러화채권 시장에 데뷔한 이후, 두번째 해외 발행이다. 네이버는 일본 1위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필두로 한 일본의 최대 인터넷 업체 라인야후(구. Z Holdings)의 공동 경영권 주주로서 일본 시장 내 사업 확장을 이어 가면서, 자금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나섰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이번 사무라이본드 데뷔 발행을 통해 네이버에 대한 일본 채권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고, 네이버의 채권단 다변화 및 액서스 가능한 글로벌 자본 시장의 무대 또한 넓힐 수 있게 되어, 네이버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 유동성 확보 역량이 강화되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y 이현숙 프레시 매니저, ‘고독사 발견’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y가 펼치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4일 이현숙 hy 프레시 매니저(이하 매니저)가 ‘2025년 사랑나눔의 장(場)’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 노인 보호사업 유공 표창과 제17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재협약(MOU) 체결 등이 진행

2

티웨이항공, 부산발 치앙마이·하노이·코타키나발루 스케쥴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은 최근 △부산-치앙마이 △부산-하노이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 스케쥴메가경제 /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내년 1월 8일부터 주 2회(목·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25분 출발, 현지 시각 오후 11시 15분 치앙마이 국제

3

매드포갈릭, 경기도교육청 선도기업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경기도교육청의 선도기업 인증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경기도교육청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엠에프지코리아는 창의경영고등학교와 급변하는 외식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