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혁신상에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18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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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연구부총장)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상은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을 하지 않는 대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포니정홀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이 이 교수를 초청해 상패를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왼쪽부터)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정몽규 HDC그룹 회장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김철수 이사장은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미생물을 활용해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동시에 윤리적인 혁신성을 보여줬다”며 “기존 석유화학 기반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에 기여하는 바가 높다”라는 선정 이유을 전했다.

이 교수는 세포의 대사회로를 총체적으로 디자인·조작해 화합물을 대량 생산·활용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한 세계적 생명공학자로 평가받는다.

기존 대사공학에 시스템 생물학, 합성 생물학 등을 통합한 융합학문과 원천 기술 개발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10대 떠오르는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올해 5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 알려진 영국 왕립학회에 회원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미국과 영 연방 국적을 제외하면 세계 3대 아카데미인 미국공학한림원, 미국국립과학원, 영국 왕립학회에 동시 선정된 세계 유일의 과학자가 됐다.

앞서 올해 4월에는 비서구권 최초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SIMB)가 수여하는 ‘찰스스콧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미국화학공학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제임스 베일리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제자들, 연구원들과 함께 이제까지 수행해온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건강과 지구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포니정재단은 이 교수의 비대면 특별강연 영상을 재단 및 HDC현대산업개발 공식 유튜브로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PONY 鄭)’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됐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수상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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