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 따내...올해 도시정비 수주 3조 돌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01 1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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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3기 재건축 '마지막 퍼즐'...1조 원 규모 매머드 단지 수주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3조 1925억...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

현대건설이 경기 과천시에서 1조 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인 자사를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총회에는 김종천 과천시장,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고, 강남구 정비사업연합회 소속 주요 재건축 단지의 추진위원장과 조합장도 참관했다.

이곳은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총 212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 동 2837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과천에서 최초로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이 단지명을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로 제안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재건축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이 3조 1925억 원을 기록해 3년 연속 3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전의 최대 재개발 사업인 장대B구역과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규모인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며 "내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광주 광천동 재개발까지 수주할 경우 총 누적 수주액이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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